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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돌이 컬링장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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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17회 26-02-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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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돌이 컬링장으로 간 이유
"돌덩이 하나에 300만 원이라니,
우리나라 돌로 만들면 안 되나요?"

동계올림픽의 꽃 컬링 경기를 볼 때마다
많은 이들이 던지는 이 질문에
경기도 포천이 응답하기 시작했다.

사실 컬링 스톤은 잘 알려진 대로
전 세계적으로 스코틀랜드의
'아일사 크레이그'라는 작은 무인도에서
나온 돌로만 만든다.

170년 넘게 이어진 철옹성 같은 독점이다.
이 섬의 화강암은 밀도가 워낙 높아서
빙판 위에서 깨지지 않고
습기에도 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한국 화강암의 자존심,
"포천석"이 컬링 스톤 공인구에
조심스럽게 도전을 하고 있다.


1. 청와대 만든 그 돌, 포천석의 스펙

포천 화강암은 우리나라 건축 역사 그 자체다.
청와대, 국회의사당, 세종문화회관까지
국가적 위엄이 필요한 곳엔 어김없이
포천에서 온 돌이 쓰였다.

- 포천석의 특징
· 결정이 균일하고 매우 단단함.
· 내구성이 좋아 천년이 가도 변함없음.
· 색상이 밝아 "한국의 화강암"으로 불림.

이런 완벽한 스펙을 가진 포천석이
이제는 빙판 위로 눈을 돌린 것이다.

2. 왜 하필 '포천'인가?

컬링 스톤의 핵심은 "물 흡수율"이다.
돌이 물을 먹으면 빙판 위에서 얼어붙어
제대로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포천석 중에서도
특정 깊이에서 채취한 암석은
스코틀랜드산 스톤과 비교해도
흡수율과 반발 계수가 거의 흡사했다.

실제로 국내 연구진과 석재 기업들이
포천 화강암을 깎아 만든 국산 스톤은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 단계에 와 있다.

3. 6천만 원짜리 '스코틀랜드 카르텔'

현재 컬링 스톤 한 세트(16개) 가격은
6,0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내 팀들은 훈련용 스톤을 구하는 것도
늘 예산 문제에 부딪혀왔다.

그래서 대안을 고민하던 차에,
이 스톤을 국산화하면 세트당 가격을
2,000만 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국산화의 경제적 효과
· 세트당 4,000만 원 이상 예산 절감.
· 훈련용 스톤 보급 확대로 저변 확대.
· 석재 가공 기술의 정밀도 증명.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동계올림픽 시즌이 되면서
벌써 한국산 컬링 스톤이 회자되고 있다.
레딧(Reddit)에서는
"한국이 만든 스톤이 과연
스코틀랜드의 감성을 따라올 수 있을까?"라며
소소한 댓글 논쟁이 있었다.

하지만 스톤 국산화에 바로 착수하는
한국의 속도와 집념에
꽤 놀라워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4. 올림픽 무대까지 남은 1%의 장벽

기술적으로는 포천석 스톤이
전혀 뒤처지지 않지만,
국제대회 공인구가 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세계컬링연맹(WCF)의 보수적인 규정과
기존 업체들의 로비,
그리고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신뢰도'는
포천석이 넘어야 할 마지막 산이다.

비록 지금 당장 올림픽에서
"메이드 인 포천" 스톤을 볼 순 없지만,
전국의 컬링 꿈나무들이
비싼 수입 돌 대신 우리 돌로
마음껏 연습할 수 있는 날은 멀지 않았다.

"영미야!"를 외치던 그 열정 뒤에
우리 땅의 단단한 포천석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을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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