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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2리터가 우유한잔 칼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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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11회 26-02-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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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 2리터가 우유한잔 칼슘?
설렁탕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한국인의 최애 음식이다.
허전할 때 노포 설렁탕집에서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포만감이 그리 크지 않고
배가 금방 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같은 이유는 영양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고개를 끄덕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다.

설렁탕 하면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떠오를 것이다.

"기력 없으면 뜨끈한 설렁탕 국물에 밥 말아 먹어라"
우리 할머니들이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다.

하지만 영양학의 잣대를 들이대면,
이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뽀얀 색깔 때문에 칼슘이 농축된 것 같지만,
실제 데이터는 우리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1. 칼슘 함량의 충격적인 격차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렁탕 국물 한 그릇(약 500ml)의
칼슘 양은 우유 한 잔(200ml)보다 훨씬 적다.

설렁탕 국물 100ml당 칼슘: 약 5~10mg
우유 100ml당 칼슘: 약 100~110mg

수치로 따지면 우유가 10배 이상 농축되어 있다.
설렁탕 국물로 우유 한 잔의 칼슘을 채우려면
국물을 무려 2~3리터는 마셔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 설렁탕: 뼈를 우렸지만 칼슘은 뼈 속에 단단히 박혀 잘 나오지 않음.
· 우유: 칼슘이 소화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이미 녹아 있음.


2. "뽀얀 색의 정체"는 칼슘이 아니라 지방

설렁탕 국물이 우유처럼 하얀 이유는
칼슘 때문이 아니라 뼈와 고기에서 빠져나온
지방 성분이 국물과 섞여 유화되었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국물이 진하다"고 느끼는 것은
영양가가 높아서가 아니라
지방이 고소하게 녹아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3. 뽀얀 국물을 만드는 '유화'의 마법

실제 식당에서 국물을 더 뽀얗게 만들기 위해
사골뿐만 아니라 소의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함께 넣고 강한 불로 끓이는 경우가 많다.

기름과 물이 섞여 하얀색을 띠는 현상을
전문 용어로 '에멀전(Emulsion)'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마시는 국물은 사실상 아주 미세한
지방 알갱이들이 떠다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현실: 뽀얀 빛깔은 영양의 상징이 아닌 지방의 상태임.

게다가 설렁탕 국물은
우유에 비해 나트륨은 훨씬 높고 칼슘은 부족하다.
물론 설렁탕에 든 '고기 수육'을 다 먹는다면
단백질 섭취량은 설렁탕이 압도적으로 높겠지만,
단순히 '국물'만 놓고 보면 영양가는 우유의 판승이다.


4. 설렁탕을 "진짜 보약"으로 먹는 법

그렇다고 설렁탕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설렁탕은 국물 그 자체보다
함께 먹는 '부재료'에서 영양을 찾아야 한다.

· 고기 수육: 부족한 단백질과 아연을 보충하는 핵심.
· 파: 나트륨 배출을 돕고 비타민을 보완함.
· 소금 조절: 국물을 짜게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함.

결국 "설렁탕은 보약"이라는 말은
단백질이 귀하던 시절, 고기 국물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던 조상들의 지혜였을 뿐이다.

현대인에게 칼슘 보충이 목적이라면
설렁탕 국물보다는 우유 한 잔이 훨씬 경제적이고 과학적이다.
물론 설렁탕의 맛과 옛날 추억 등
감성적인 부분을 배제한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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