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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1알 팔면 얼마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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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15회 26-02-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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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 1알 팔면 얼마남을까?
"호두과자 한 봉지에 5,000원,
그 안에는 몇 알의 호두와
사장님의 피땀어린 마진이 들어있을까."

귀경, 귀성길에 꼭 들리는 고속도로 휴게소.
여기서 빼 먹을 수 없는 군것질거리가
호두과자다.

일단 자동으로 돌아가는 호두 찍는 기계가
시각적으로 유인을 하고,
냄새가 다시 확인사살을 하며 지갑을 열게 한다.

이 휴게소의 국민간식 호두과자가
최근에는 원가,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도 많이 올랐다.

우리는 보통 호두과자 한 봉지를 사면서
"길거리 음식치고 좀 비싸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동글동글한 과자 한 알이
완성되어 우리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마진, 원가를 따져보면 비싸다고 불평만 늘어놓기는 조금 미안하다.

1. 호두과자 1알의 원가 해부학

현재 프랜차이즈 기준으로 호두과자 1알의
판매가는 보통 500원 안팎이다.
그렇다면 원재료비는 어느 정도일까.

1알당 대략적인 원가 구성 (추정치)
· 반죽(밀가루/믹스): 약 40원
· 팥소(앙금): 약 60원~80원
· 호두(1/4조각 기준): 약 30원~50원
· 가스비/전기료: 약 10원
· 포장지(봉투): 약 5원

합치면 1알당 순수 재료비는 대략 150원에서
200원 내외로 형성된다.
판매가가 500원이라면 재료비 비중은
약 30~40% 수준인 셈이다.

2. 마진을 갉아먹는 진짜 범인은 '임대료'

언뜻 보면 "반 이상 남네?"라고 할 수 있지만,
진짜 무서운 건 고정비다.
호두과자 매장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나 터미널에 입점하는데,
휴게소는 유동인구가 폭발적이기 때문에,
수수료로 매출의 40~50%를 떼어간다.

단순계산으로 5,000원 한 봉지를 팔았을 때,
휴게소는 2,500원을 도로 가져간다.
여기에 인건비와 재료비를 빼고 나면
사장님 손에 쥐어지는 순이익은
봉지당 500원도 안 되는 경우로 추정된다.
그래도 원재료 대량매입, 알바비 최소화 등으로
비용을 줄인다고 해도 한 봉에 1000원 벌기 쉽지 않을 슷 싶다.

고육지책으로 호두과자 마진을 높이기 위해
호두의 함량을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실제로 호두 크기를 아주 조금만 줄여도
하루 수천 알을 찍어내는 매장에서는
한 달 수익이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똑똑한 소비자들이 바로 알 수 있고
인터넷에 회자될 수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다.

4. 앙버터와 슈크림, 고단가 전략의 탄생

마진을 높이기 위해 재료의 변신도 진행중인데,
요즘 호두과자 매장들이 '앙버터'나
'치즈' 메뉴를 내놓기도 한다.
단순히 팥만 넣어서는 마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반 호두과자가 1알에 500원이라면,
앙버터는 1알에 1,000원 가까이 받는다.
버터 한 조각의 원가는 약 150원 내외지만,
판매가는 500원이 올라가니 마진율이 껑충 뛴다.
하지만, 판매가가 올라가니 매출이 줄까 걱정도 따라온다.

호두과자 기계는 쉴 새 없이 돌아가지만,
원재료 값과 높은 수수료 사이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사장님들은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호두 한 조각의
무게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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