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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시장 천원 헌책, 마진율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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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41회 26-02-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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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시장 천원 헌책, 마진율 1000%
"동묘 바닥에 쌓인 천원짜리 책들을 보며 사람들은 묻는다.
 저걸 팔아서 과연 남는 게 있을까?"

주말이면 나이 든 사람들과
레트로를 찾는 젊은이들이 뒤섞여 이제는 추억의 명소가 된 동묘 벼룩시장.
 이곳에서 중고 옷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길가에 무심하게 깔려 있는 1,000원짜리 중고 책들이다.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쓰레기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이곳 상인들에게 이 책들은 쏠쏠한 수익원이 된다.

ㅇ 1,000원에 팔아도 남는 "단위의 마법"

동묘의 헌책은 권으로 사지 않고 "무게"로 산다.
상인들은 고물상이나 유품 정리 업체,
이사 수거 업체로부터 톤(t)이나 킬로그램(kg) 단위로 책을 떼온다.

-매입 단가: 현재 파지 시세로 헌책 매입가는 kg당 약 30원에서 100원 사이다.

-권당 원가: 단행본 한 권 무게를 500g으로 잡으면, 원가는 겨우 "15원에서 50원" 사이가 된다.

결국 50원도 안 되는 가격에 가져온 책을 1,000원에 파는 셈이니,
단순 계산으로 마진율이 무려 1,000%를 넘는다.
물론 많이 팔리지 않고
파는 사람의 인건비, 식비를 감안하면
용돈 벌이 수준이다.

ㅇ 알라딘이 거절한 책이 동묘에선 보물

대형 중고서점인 알라딘이나 YES24는 매입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재고가 많거나 상태가 조금만 안 좋아도 "매입 불가" 판정을 내린다.
이런 곳에서 퇴짜 맞은
갈 곳 잃은 이 책들은 결국 고물상으로 흘러가는데,
 동묘 상인들은 이를 헐값에 싹쓸이한다.

전문 서적, 오래된 잡지, 이제는 구하기 힘든 절판 만화책 등
대형 서점이 취급하지 않는 "비주류" 품목들이
 동묘에선 천 원이라는 정찰제 아래 주인을 기다린다.

이 책들은 누군가에게는 쓰레기지만,
절실히 찾던 수집가나에 요긴할 수도 있고
혹은 이런 책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호기심에 천 원에 만나는 기적과도 같은 보물이다.


ㅇ "보물찾기"라는 이름의 무심한 마케팅

노점에 쌓인 책 뭉치는 그 자체로 훌륭한 마케팅 도구다.
상인들은 책을 일일이 분류하지 않는다. 그냥 바닥에 쌓아둘 뿐이다.
손님들은 허리를 숙여 책더미를 뒤지며 자기만의 보물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천 원이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리로
2~3권씩 가볍게 집어 든다.
정교한 진열 대신 선택한 이 "무심한 쌓아두기"가
오히려 사람들의 수집 욕구와 재미를 자극하는 전략이 된 셈이다.

ㅇ 2026년 동묘의 생존 전략: "투 트랙"과 소품

일부 수완 좋은 동묘 상인들도
좋은 책을 골라내 온라인에서 비싸게 파는 "투 트랙" 전략을 쓴다.
책 내용이 별로라도
디자인이 이쁜 책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촬영 소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물론 당근마켓 같은 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좋은 책을 구하기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량 처분 수요는 여전하다.

물론 요즘은 당근마켓 같은 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좋
은 책들이 동묘까지 내려오는 경로가 좁아지긴 했다
하지만 대량의 책을 한꺼번에 처분하려는 수요는 여전하다.
책을 팔아 큰 돈을 벌진 못하지만 점심값,
운 좋으면 저녁 술값은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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